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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 낯설게 엮어 표현하는 우리 곁의 낭만과 감성


©DOYO



Editor comment


우리는 언제 낭만을 느낄까?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특별한 장소와 사건이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 오늘날, 도요는 바로 우리 곁에 낭만이 있다고 말한다. 비가 오는 날 들리는 빗방울 소리, 화분에 물을 줄 때 흠뻑 젖은 채 풍겨오는 흙냄새 모두 도요가 말하는 낭만이다.

일상의 특별함을 섬세하게 드러내고자 하는 그의 의도는 작품에서 가장 잘 나타난다. 언젠가 가봤을 법한 장소, 눈에 익었을 법한 사물을 초현실적인 장면으로 엮어 빈 캔버스를 화려하게 꾸며내는 도요의 작품은 기억의 조각들을 얼기설기 엉켜 만드는 꿈속의 장면이 그렇듯 익숙하면서도 설레는 낯섦을 자아낸다.


인터뷰 내내 도요의 품에 안겨 코를 골던 무무, 식물들이 내어주는 녹색 빛으로 물든 공간 곳곳 붙어있는 추억이 담긴 편지와 사진들이 조화를 이루던 도요의 작업실에서 솔직하고 편안했던 시간을 담은 인터뷰를 소개한다.



Interview



DOYO


"남들이 잘 안 하는 분야인 것과,

내 생각을 그림 말고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콜라주에 끌렸던 것 같아요"



작가와 작품 이야기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콜라주 아트를 기반으로 앨범 커버, 책 디자인, 잡지 디자인과 영상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콜라주 작가 도요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도요님의 최근 작품을 소개해주세요.

LG전자에서 제작한 '2020년 돌아보기' 콜라주 광고의 아트 디렉팅을 맡았습니다. 또 작년에 현대카드에서 주최한 ‘호텔 위크’, '고메 위크'라는 프로모션 영상광고에서의 콜라주, AB6IX의 두번째 앨범 'VIVID'의 아트디렉팅을 맡아 진행한 것 정도가 있겠네요.



AB6IX 2nd EP 'VIVID'




왜 콜라주일까?



도요님은 콜라주의 어떤 부분이 매력적이라고 느끼셨나요?

제가 어릴 때부터 남들 안 하는 일을 하는 걸 되게 좋아했어요. 게임 같은 걸 해도 전 일부러 비주류 직업군으로... 주류에서 최고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많은데, 비주류에서 최고가 되는 사람은 소수란 말이죠. 그만큼 더 스포트 라이팅을 받기가 더 쉽겠다는 생각을 빨리한 것 같아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자라다가 대학생이 되었어요. 영상학과에 들어갔는데, 다들 카메라를 들고 영상을 찍고 있으니까 저는 오히려 하기 싫은 거예요. 그래서 다들 영상을 배울 때 저는 사진을 배웠어요. 영상학과인데도 영상을 잘 못하는 특이한 돌연변이가 된 거죠. 그러고는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어요.


그런데 또 제가 군대를 다녀오니까 필름 카메라가 유행이 되어버린 거예요. 주변에서 사진을 많이 찍고 있으니깐 또 너무 하기가 싫어졌어요. 그래서 제가 찍어놓은 사진들을 가지고 ‘남들이 안 하는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생각하다가, 잡지에서 ‘Sammy Slabbink’라는 벨기에 콜라쥬 작가님을 소개하는 걸 보고 ‘나도 이런 걸 해보고 싶다. 한국에서 많이 안 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도요가 촬영한 필름 사진 / 'Travel' ©DOYO



그리고 또, 저는 원래 그림을 그리고 싶었어요.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잖아요, 저는 그런 욕구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제가 그림을 너무 못 그리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욕구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지? 싶었는데, 콜라주를 처음 봤을 때 ‘아 이건 그림에서 같은 손재주가 필요하지 않겠다. 있는 사진을 가지고 나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하는 거니까 별로 어렵진 않겠다’ 싶었어요. 내 생각을 그림 말고도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찾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콜라주에 끌렸던 것 같아요.




그렇게 시작하게 된 콜라주가 적성에 잘 맞나 보네요?

저는 처음에는 몰랐는데... 원래 가수들도 주변에서 ‘너 노래 잘하네’라고 하니까 시작하게 된대요. 저도 약간 그런 케이스인 것 같아요. 주변에서 "도영이 저거 잘하네?", "신기하네?"하는 호응을 받다 보니 열심히 더 으챠으챠 하게 된 것 같아요.

©DOYO



도요만의 스타일과 가치관


콜라주 작품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도요님만의 메시지가 있을까요?

그냥 가까운 곳에 낭만과 상상이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다들 일상에 지치잖아요. 회사 생활도 하고 대학생들은 대학교 다니고, 현실에 치여가지고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단 말이에요. 그렇다 보니까 주말만 되면 "힐링하러 감성 카페 가자"고 말하는 분들이 되게 많은데, 저는 이런 게 되게 의아했어요.


굳이 시간을 내서 멀리 가는 것도 좋지만... 가까운 데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저는. 예를 들면 우리 뻔하지만 비올 때 빗소리 들으면 좋다고 하잖아요. 또 화분에 물 줄 때 흙냄새 올라오는 것도 되게 좋아하구요. 저는 이런 것도 일상의 작은 낭만이고, 감성의 매개체라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도 일상에서의 감성과 낭만을 눈만 뜨면 찾을 수 있다, 멀리 가지 말고... 이런 점들을 작품에서 전달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DOYO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서 작품에서 특히 신경 쓰는 요소가 있나요?

추상적인 걸 안 쓰려고 해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일상 속에 있다는 걸 전달하려면 일상 속에서 볼 수 있는, 상식 밖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들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일상 속에서 낭만을 찾을 수 있는 것들. 꽃, 자연물, 하늘, 강, 물, 좀 더 가서는 우주, 별, 은하수 이런 소재를 일부러 더 쓰려고 노력하는 편인 것 같아요.



도요님 작품에는 굉장히 화려한 이펙트가 많이 들어가요. 혹시 작업을 하시면서 ‘어 이렇게까지 넣어도 되나’ 싶었던 적이 있나요?

과하게 넣었다고 생각한 적이 몇 번 있기는 해요. 제 옛날 작업물과 지금 작업물들을 비교해보면 엄청 차이가 나죠. 더 깊이감을 주어 풍부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이펙트를 빵빵하게 넣었던 건데... 예전에는 그 정도를 조절하는 법을 잘 몰라서 이펙트를 막 넣곤 했어요. 나중에 (SNS에) 올려놓고 보니까 빛만 보이고 아무것도 안 보이는 거예요. 그때 깨닫고... 바로 게시글을 삭제했던 기억이 있네요. 빛만 보여서. 하하.



도요의 성장


도요님이 맨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작품은 무엇인가요?

제가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는 아무래도 오마이걸 앨범 커버 작업이지 않을까 싶어요. 소속사 이사님께서 제 작품을 너무 좋아해 주셔서 저한테 거의 맡기다시피 하셨었는데, 그래서 부담 없이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수정 과정에서도 (욕심이 생겨서) 오히려 제가 더 수정을 더 했어요. "이사님 제가 좀 더 만져도 될까요"했던 기억이 나네요. 감사하게도 오마이걸 컴백 기사를 낼 때도 제 이름을 같이 언급해 주신 거예요. 덕분에 각종 포털 사이트, 커뮤니티에 제 작품이 알려지게 되면서 인지도가 많이 상승했어요.


OH MY GIRL 6th Mini Album



그럼 맨 처음 오마이걸의 앨범 작업 의뢰는 어떻게 받게 되었나요?

아마 저랑 비슷한 업종에 계신 분들이 다 비슷할 텐데,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연락이 왔어요. ‘안녕하세요 WM엔터테인먼트의 XXX입니다. 이러이러한 일 때문에 연락드립니다~’ 이런 식으로 연락이 갑자기 와서, 연락을 처음 받았을 때 지하철에 있었는데 다리를 후들후들 떨며 전화를 걸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하.


사이로 - 소원이 없겠다. (Feat. Nafla) ©DOYO



2017년부터 본격적인 작업을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불과 몇 년 만에 많은 커리어를 쌓으신 게 대단해요. 작가로서 시작부터 지금까지의 성장과정을 말해주세요.

근처에 음악을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분들을 통해 소개를 받아 앨범 커버를 작업하면서... 말그대로 밑바닥부터 시작했어요. "이런 작업을 하는 사람이 있대"하고 알려지게 되니깐, '사운드 클라우드'라는 비상업 음원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분들께도 작업이 들어오게 된 거예요. 여기서도 작업을 받고, 저기서는 조금 더 페이를 올려서 받고 하다 보니깐 저를 아시게 된 인디 쪽에서도 앨범 외주를 주시고, 아이돌 외주도 받게 되고... 그렇게 한 단계씩 올라온 것 같아요. 차근차근. 그래서 지금처럼 무언가를 하고 있지 않나 싶네요.


작년에는 클래스101과도 연을 맺었어요. 포토샵을 잘 모르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의를 제작하셨는데, 커리큘럼은 어떻게 구상하셨나요?

제가 원래는 1:1로 레슨을 하긴 하는데, 레슨 때의 수강생분들은 저처럼 작가로서 활동하고 외주를 받아보고 싶은 분들이 많은 반면, 클래스101 같은 경우에는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하다 보니 상세하게 못 알려주는 부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했어요. 제가 하나하나 못 집어주기 때문에 취미처럼 한번 해 볼 수 있는, '내 생각을 표현하고 내 작품을 만들어보는 과정 자체'에 초점을 두어 강의를 구성했어요. 상업적으로 무언가를 해볼 수 있다기보다는 취미 클래스라고 하는 게 제일 적당하겠어요.

독립출판 'ShinDaeBang' / 굿즈



끊임없이 도전하는 스타일이신 것 같아요. 독립출판, 뮤직비디오, 굿즈 사업 등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새로운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해내게 되는 원동력이 있나요?

아직까지 제가 하는 것에 만족을 못 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아직 배워보고 싶은 게 많고, 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기 때문에 비교적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고 있다고 생각을 해요. 어떻게 보면 그냥 저지르는 거죠. 아직 저지르지 못한 일들이 많고, 그리고 저질러 놓으면은 뭐든 하나는 성공하지 않을까? 싶은. 성공하면은 그걸로 노선을 틀어 보는 거고, 그렇습니다.





살아오면서 지금 하고 있는 작품 활동에 제일 도움이 많이 된 경험이 있나요?

예술 크루를 들어가서 많은 경험을 했던 것 같아요. 제가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 그때 콜라주를 시작했었는데 11학번 형 둘이서 저를 스카우트 한 거예요, 저는 그냥 형들이 불러주니까 좋아서 시작했는데, 진짜 많은 경험을 했어요. 저는 지방 사람이라 되게 눈이 닫혀있었거든요. 세상에 이런 직업이 있는지, 이런 생활이 있는지도 몰랐었고... 이 예술 크루 활동을 하면서 처음으로 축제나 파티도 기획을 해보고, 클럽도 그때 처음으로 가보고, 타투라든지... 서브컬처에 대한 걸 그때 많이 접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저도 눈이 팍 열리고, 깨우쳐서 나도 그냥 취미로 끝나는 게 아니라 작가로서 뭔가를 할 수 있겠는데? 이런 생각에 욕망이 불탔던 것 같아요.



도요님처럼 자신이 전공하고 있는 길이 아니거나, 아예 새로운 길로 나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솔직히 이제는 알잖아요, 대학교가 다 필요 없는 거. 나중에 이거 해볼 걸, 저거 해볼 걸 하고 후회하기보다는 지금 많이 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 주변에는 저랑 같은 영상학과지만 시를 쓰고 있는 친구도 있고, 여행에 꽂혀서 여행사에서 일하는 친구도 있고 그렇다 보니까 지금 와서는 전공이 무슨 의미가 있나? 그런 생각을 해요. 하고 싶은 걸 하는 걸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일단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일단은 해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지금 해라! 전공과 상관없이 뭐든.


아이유 'Celebrity' 앨범아트 리디자인 ©DOYO



도요님이 꿈꾸는 최종적인 꿈이 뭘까요?

최종적인 꿈은 공간 사업을 하는 거예요.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바닷가 인적 드문 곳에서 운영하는 카페. 막연하지만서도 진짜 해보고 싶은 꿈이에요.



사람들에게 어떤 작가로 기억에 남고 싶은가요?

그냥 이런 사람이 있었구나, 이 정도만 해도 좋은 것 같아요. 지금도 예술계 종사자분들이 정말 많이 계시는데, 이름도 모르고 지나가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아트 페어들에서만 보아도 많잖아요. 보면 한 분 한 분 다 대단하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싶은 분들이 많은데, 몇 년이 지나고 나니까 몇몇 분 빼고는 그분들이 다 뭐하고 계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예술계 사람들이 너무 쉽게 잊히지 않나 싶어요. 그냥 저는 '이런 사람도 있었구나' 하고 몇몇 분들이라도 기억해 줄 수 있는, 그런 작가로서 남고 싶어요.




TMI PARTY🤹‍♂️



도요라는 이름이 예쁘고 잘 어울려요. 뜻이 뭔가요? 제 본명인 '안도영'을 영문으로 풀면은 ‘AN DO YOUNG’가 되는데 앞에 ‘AN’을 빼고, 뒤에 ‘UNG’를 빼면 'DOYO'가 남아요. 그리고 또 하나는 제 슬로건이라고 하면 ‘Open Your Oddness’가 있는데, ‘DO YOUNG Open Your Oddness’의 앞 글자만 따면 doyo가 되거든요. 이렇게 두 개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도요님만의 패션 철학이 있다면? 친구들은 다 아는 사실인데 저는 검은 옷밖에 없어요, 하하. 옷은 검은색이 제일 편해서 장롱 열면 다 검은 옷밖에 없고... 집은 또 할미 집인데 말이죠. 검은색 옷을 주로 입는 게 제 패션 철학이 아닐까 싶어요.


좋아하는 색깔은? 저는 검정과 노랑, 주황을 되게 좋아해요. 그래서 작품도 보면은 노랑 주황이 보일 거예요.


매드클라운 'Flower' 앨범 커버 리디자인 ©DOYO



도요님 계정의 프로필 사진은 항상 작업하신 매드클라운 앨범 커버 리디자인이죠. 수많은 작품이 있으신데 굳이 리디자인 작품을 프로필 사진으로 쓰시는 이유가 뭘까요? 사실은 이게 순서가 약간 이상한데, 원래는 해바라기를 들고 기타를 치는 남자 콜라쥬를 먼저 만들었는데, 작가라면은 모름지기 이걸 어떻게 더 퍼뜨릴 수 있는지 생각을 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그냥 올리기보다 매드 클라운님 노래와 어울리는 것 같아서 둘은 연결한 거지, 사실은 제가 처음부터 생각을 해 두었던 것은 아니에요. 하하. 저 사진도 보면 아저씨가 흑백이고, 꽃은 색깔이 있잖아요. 그래서 약간 무정한 현실 속에 낭만? 이런 의미로 계속 쓰게 되는 것 같아요. (다시 보니까 도요님이 좋아하는 색깔이 다 들어있네요.) 하하하, 네 맞아요. 정확해요 정확해.


노이즈 효과 VS 텍스처, 꼭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하... 어렵네요, 저는 텍스처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래도 레트로 뽕짝한 느낌이 좋아서, 텍스처가 레트로한 느낌과 더 가깝고 좋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작가님은 어떻게 보면 올드할 수 있는 부분들을 요즘 말하는 '뉴트로'처럼 보이도록 완급 조절을 참 잘 하시는 것 같아요. 어떻게 이런 표현들을 하시나요? 옛날 것을 하고 싶은데, 옛날 것들은 이미 한 번씩 소비된 거잖아요. 제가 한 번 더 반복하는 것보다는, 나만의 것을 담아서 구성하는 게 더 예술이라면 예술이고 작가라면 작가다운 발상이라고 생각을 해요. 너무 옛날 것을 따라가지 않되 나의 무언가를 더하는 느낌? 100% 레트로 보다는, 레트로 50%, 내 색깔 50% 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도요님의 인생을 콜라주로 나타내면 도요님이 꼭 넣고 싶은 사진이 있나요? 저는 바다를 넣을 것 같아요. 제가 대구 사람이라 바다를 자주 못 봐서 그런지 바다가 너무 좋아요. 옛날에는 혼자 강릉 가서 탁 트인 바다를 보면서 작업하기도 했었거든요, 하하.



그럼 도요님이 아끼는 바다를 알려주세요. 아~ 이거 비밀 스팟인데. 대부도 초입에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나 혼자 있게 되는 바다가 진짜 많아요. 나중에 차가 생기면 꼭 가야지라고 생각하는 곳 중 하나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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