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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춤, 우울할 땐 '멍청이들'과 단춤을 추자

최종 수정일: 8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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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친구가 가방에 키링을 하나 달고 다니기 시작했다. 귀엽기도 귀여운데, 한 땀 한 땀 손으로 직접 정성스레 만든 것이 분명한 모양새에 한눈에 반해버렸던 기억이 난다. 친구에게 키링의 출처를 물어보고 그때 처음 단춤 작가를 알았다.


피드에 올려주는 글을 보면서도 어렴풋이 느꼈지만, 인터뷰를 통해 더 깊게 알게 된 단춤 작가는 그냥 단순히 '귀여운 것들을 만드는' 사람은 아니었다. 받는 사람의 기분을 생각하며 손수 작은 인형을 만들고, 다른 사람의 우울을 덜어내고자 오늘의 생각을 그려 공유해주는, 커다란 감정의 지지대가 되어주는 사람이었다.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담아 인형을 만드는 단춤 작가의 새로운 도전이 궁금하다면, 오늘의 인터뷰를 꼭 끝까지 읽어보길 바란다.



인형제작자이자

만화가인 단춤입니다.

반갑습니다.





단춤의 뜻을 찾아보니, '살랑거리며 추는 춤'이더라고요. 단춤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시게 된 이유가 궁금해요.

예전부터 순우리말로 된 단어들이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나중에 작가명을 짓게 되면 꼭 순우리말로 정해야겠다고 생각하곤 했는데, 어느 날 백과사전에서 발견한 ‘살랑거리며 추는 춤’이라는 말이 너무 예뻐서 이 이름으로 정하게 됐어요. 게다가 제가 평소에도 약간 흥얼거리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저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죠.


이름과 작품의 분위기가 너무 잘 어울려요! ‘단춤’의 그림은 어떻게 세상에 나왔나요?

학교를 다닐 때 전시 동아리 활동을 했었어요. 당시 전시 주제가 ‘나 자신’에 대한 것이어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작업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죠. 그 방법으로 ‘나를 대변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볼까?’ 해서, 뭉뚱그린 캐릭터를 만들어봤는데 생각보다 귀여운 거예요.

그림으로서만 보기가 너무 아쉬워서 이것들로 뭘 해볼 수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눈도 붙여보고 팔 다리도 달아보고... 그러다 보니 지금의 단춤이 되었답니다.


풀잎 같은 고양이 ©단춤




그림이 인형으로 새롭게 탄생한 계기도 궁금해요.

시간이 지날수록 이 그림을 그저 평면적으로만 사용하고 관람하기에는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제가 한창 천으로 다른 작업을 하고 있을 때여서, 남은 천으로 한 번 인형을 만들어볼까? 싶었죠. 그때부터 입체적인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대학교 4학년 졸업 전시를 할 때쯤인 18년도 봄부터 본격적으로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고, 그 해 겨울에는 입점을 해 판매를 하게 되었어요.


와! 어떻게 그렇게 빨리 입점을 하게 됐나요?

그 당시 원모어백에서 일하고 있던 대학교 후배분이 제가 만든 키링을 가지고 다녔었어요. 마침 원모어백 측에서 그 제품을 보고 좋아해 주셔서 추천으로 입점 연락을 받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입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좋은 기회였죠.


그리고 예전에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한 소소마켓에 지원을 했다가 떨어지고 다음 해에 운 좋게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알게 모르게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때부터 단춤이라는 브랜드가 알려진 것 같아요.

초기의 '멍청이들' ©단춤




손으로 한 땀 한 땀 직접 만드는 '멍청이들'에 대한 얘기가 빠질 수 없죠! 멍청이들에 대한 사랑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가요?

하하, 저도 예전이라서 기억이 좀 흐릿하네요. 이 친구들, 보면 눈도 동글동글하고 약간 멍청하게 생기지 않았나요? 제 친구들도 볼 때마다 진짜 멍청하게 생겼다고 말을 해줄 때가 많았어요. 이게 진짜 멍청하다는 욕이 아니라, 애정을 담아 부르는 표현이라고 생각해서 그때부터 멍청이들이라는 말을 쓰게 되었어요.



전부 수제작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하루에 몇 개 정도가 만들어지는지가 궁금해요.

완성으로 치면, 빠르면 하루에 한 개. 길게 잡으면 3~4일까지도 걸려요.

그런데 요즘에는 한 가지 제품을 여러 개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20개 정도의 제품을 한 번에 제작하고 있어요. 재단을 1일차에 몇 번 걸쳐서 해내고, 그다음엔 바느질, 그다음엔 연결 이렇게 세분류로 나눠 작업을 하는 과정이 총 2~3주 정도 걸리는 것 같네요.


그럼 가격이 너무 저렴한 것 아닌가요? 가격 측정은 어떻게 하셨나요?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초반에는 사실 제가 유명한 편도 아니고, 바느질도 완벽하지 않으니 가격까지 비싸게 받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가격을 조금 낮춰서 판매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아무래도 개수뿐만 아니라 하루에 키링을 제작하는데 들이는 시간도 많이 늘어나서 가격을 높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해요. 저도 요즘 손목의 컨디션이 안 좋아지고 있는 걸 느껴서... 작품에 공들이는 시간과 퀄리티를 좀 늘리는 대신에 그만큼의 비용을 받는 게 낫지 않나 싶어요. 가격을 정하는 일은 아직도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눈사람요정 ©단춤


주문 제작으로 특별한 멍청이들을 만들어주시기도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렇게 제작된 인형을 입양 보낼 때의 마음은 어떤가요?

주문해주시는 분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으며 제작을 하다 보니 저도 더 마음이 가요. 그러다보니 ‘이걸 받고 어떤 느낌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 제작하고 있어요. 그분이 어떤 마음으로 저에게 제작을 맡겨주셨는지가 너무 잘 느껴지니까요.


어쩔 때는 완성하고 나서 제가 봐도 너무 귀여워서 ‘아, 그냥 내가 가지고 싶다!’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었어요. 제가 만들다 느낀 이런 감정을 주문해 주신 분도 느낄 걸 생각하면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요. 받고 나시면 나중에 꼭 후기를 보내주시는데, 너무 좋았다는 말씀이나 큰 안정이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 주시면 정말 감사해요.


'멍청이에게 문제가 생기면 연락을 달라'고 하셨는데, 진짜 연락이 온 적도 있나요? 하하.

지금까지 딱 한 번 있었어요. 예전에 소소마켓에서 판매한 키링이었는데, 붕어 고리 연결 고리가 떨어졌더라고요. 구매한 분께서 혹시 고쳐주실 수 있으시냐고 여쭤보셔서, 고쳐드렸던 경험이 있었어요.


다른 친구들은 잘 살고 있나 봐요. 한번 만드실 때 정성을 정말 많이 들여서 내구성이 좋은가봐요.

하하하. 네, 그런 것 같아요.


제작하시는 것들을 보면 전부! 귀여워요. 주변의 소재로부터 귀여움을 발견하는데 특별한 소질이 있으신 것 같아요. 귀여움을 발견하는 작가님만의 방법이 있나요?

이 질문을 받고 고민이 많이 들더라고요. 나는 어떻게 그런 귀여움을 찾는 거지? 하며 고민을 좀 해봤어요.

생각해 보면 제 말버릇 중에 하나가 ‘귀엽다’라는 말을 진짜 많이 쓰는 거예요. 고양이를 봐도 귀엽다, 강아지를 봐도 귀엽다, 지나가는 할머니의 옷이 너무 귀여워도 속으로 너무 귀엽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귀엽다’는 말을 정말 많이 쓰는데, 그러다 보니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귀여운 포인트들이 생각이 나고, 주로 이런 부분을 캐치해서 작업에 활용하고 있어요.

정리하자면, ‘귀여워’를 너무 많이 말해서 귀여운 포인트를 많이 발견하는 거 아닐까요? 하하.


인형들 ©단춤



제 만화를

자신의 슬픔과

대조해보며

위로 받았으면

좋겠어요.



작가님께서 작품과 함께 업로드하시는 글에서는 독자 분들을 향한 정성이 엿보여 마음이 따뜻해져요. 단춤의 만화도 단춤을 좋아해주시는 분들께 보내는 '편지'라고 하셨죠. 작가님께서 독자분들께 전하는 그런 '편지'들은 어떤 의미인가요?

제가 한창 만화를 많이 올렸을 때, 실은 심적으로 우울하거나 불안한 상황에 놓여 있었던 적이 많았어요. 이런 고민이나 우울이 분명 저만 겪고 있는 상황은 아닐 거라 생각했죠. 다른 분들과 이런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어요.



©단춤




게다가 저는 평소에 편지를 자주 쓰고는 해요. 저에게 편지는 마음을 전달하는 하나의 수단이거든요. 말로만 하는 대화도 마음에 남기는 하지만, 말들은 금방 휘발되어버린다고 생각해요. 힘들 때마다 계속 볼 수 있는 것들을 남겨놔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그때부터 편지를 그림과 함께 올리게 되었어요.

<두터운 마음> ©단춤



이렇게 계정에 만화를 올리시다가, <두터운 마음>이라는 이름으로 진심을 가득 담은 책을 내셨어요. 그냥 만화를 올릴 때와 책으로 만들었을 때의 마음은 다를 것 같은데, 어떤 마음이셨는지.

<두터운 마음>은 제 두 번째 만화책인데, 겨울부터 초여름까지의 제 생각만을 담은 책이에요. 저는 친구들과의 대화를 좋아해서 주로 대화를 중심으로 만화를 그리는 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친구들을 직접적으로 많이 못 만나다 보니, 저 자신의 생각을 더 면밀하고 깊게 들여다보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 생각들을 정리해서 만화책으로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두터운 마음>을 그리게 되었어요. 앞서 말했듯, 제가 고민하고 있는 것들이 분명 저만의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더 공들여서 만화를 그렸어요.


그럼 이번 <두터운 마음> 작업에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이 책이 너무 우울하지만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쩌다 보니까 제 고민과 슬픔, 우울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우울도 전염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제 만화가 우울을 전염시키려고 하는 슬픈 이야기보다, 자신의 슬픔과 대조해보면서 위로를 받았으면 했어요.


PRNT 개인전 ©단춤



PRNT에서의 개인전, <건강과 사랑 그리고 용기> 전시 후기와 소감을 공유해 주세요.

처음에 제안을 해주셨을 때, 너무 감사했고 처음이니까 더 멋지게 하고 싶은 생각에 후회 없는 전시장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때는 제가 대학원을 아직 다닐 때라 일정이 빠듯했는데도, 만화책도 만들고, 큰 인형도 처음 만들어볼 만큼 저를 많이 갈아 넣었죠.

DP를 다 마치고 전시장을 구경하는데 뭔가 휑한 것 같아서 더 채워 넣었어야 했나, 했는데 막상 관람객분들이 오시니 그제야 완성된 기분이 들더라고요. 관람객 분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며 무척 떨렸고,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아직도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PRNT 전시 전경 ©단춤

지속적으로

뭔가를 전달하고, 받는

순환의 과정을 통해

더 발전하는

작가가 되고 싶어요.

작품을 만들며 고민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작품 활동 초기의 어려운 점과 지금의 어려운 점이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작품 초기에는 ‘이것을... 팔아도 되나?’라는 고민이 정말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건 모르면 더 용감해지는 것 있잖아요. 그런 힘도 어느 정도 있던 것 같아요. 몰랐을 때 많이 저지르고, 많이 저지르고 시도했던 게 좋았던 점이면서도 어려웠던 점이었어요.

요즘 고민이 많이 되는 건 새로운 작품을 만들었을 때, ‘구매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실까?’라는 고민을 정말 많이 하게 돼요. 제 취향이, 대중의 취향과는 안 맞을 수도 있잖아요. 입점을 했을 때, 어떤 제품은 정말 빨리 판매되는 반면 제가 좋아했던 제품은 느리게 판매되거나 생각보다 호응도가 좋지 않았던 적도 있어서... 상업적인 것과 작품성, 그 사이를 생각하는 게 무척 어려운 부분인 것 같아요.

그래도 이제는 그런 것들에 너무 매달리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제 취향이나 제가 좋아하는 것들, 제가 만들고자 하는 것들을 계속 보여드리니까 그것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속 저를 찾아 오시더라고요. 제가 그분들께 맞춘다기보다는, 서로가 서로의 취향에 맞는 걸 만든다는 기분으로 작업을 계속하고 있어요.


[계절과 선물] 연말을 위한 준비 ©단춤


지금 단춤 작가님께서는 하고 싶은 작업을 마음껏 하고 있는 중인 것 같나요?

네, 그런 것 같아요. 전부 신경 쓰다보면 작업적으로 너무 지체가 되더라고요. 상업적으로 보이든, 작업적으로 보이든 간에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걸 하자,라고 생각하고 그냥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작업들을 하고 있어요.


그러면, 앞으로 작가님께서 해보고 싶은 작업은 무엇일지도 궁금해지네요.

일단 지금은 원모어백에서 판매하고 있는 푸딩 말고도 또 다른 신제품을 만들고 싶어서 기획하고 있어요. 또 다른 곳에도 입점 계획이 되어 있어서 작품 제작을 계속하고 있고요.

제가 꼭 하고 싶은 건, 작가로서의 제 그림과 ‘단춤’의 그림을 결합시켜보는 거예요. 제가 대학원을 다니면서 두 그림을 결합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었거든요. 다른 느낌의 그림을 시도해보고 싶어요.


‘단춤’으로서의 그림과, 평소 작가님의 그림은 화풍이 많이 다른가요?

네. 그런데 제 그림을 보시는 분들께서는 ‘이거 단춤이랑 연계해도 좋을 것 같은데!’라고 해주시고는 해요. 단춤으로서의 제가 말하는 것과, 단춤이 아닌, 작가로서 제가 말하는 것이 어느 정도는 맞닿아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두 그림을 같이 붙였을 때 너무 튈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해서 조만간 작업을 시도해 보여드리고 싶어요. 단춤 계정에서는 작가로서의 직업에 대한 이야기와 그림을 보여드린 적이 없어서, 대부분의 팔로워 분들은 모르실 수 있는데 재밌는 시도가 될 것 같습니다.


벌써 너무 기대가 되네요! 나중에 꼭 소개해 주세요.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꼭 제 그림들을 소개하는 피드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작가님의 최종적 지향점이 궁금해요.

인터뷰 전날까지도 고민을 엄청 한 질문인데요, 무언가를 계속 전달하고 있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제가 뭔가를 전달하면, 전달받은 분들도 다시 또 누군가에게 전달하거나, 아니면 돌려주시는. 친구와 대화를 하다가 ‘순환’의 개념을 얘기했는데, 이렇게 서로 주고받는 순환의 관계에서 많은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지속적으로 뭔가를 전달하고, 받고, 또 전달하며 서로서로 더 발전할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어요. 재미있고 새로운 것들을 계속해서 해내고, 계속 저를 돌아보기도 하는 작업을 해내고 싶어요.





한 땀 한 땀

손으로 직접 만드는

'멍청이들' 이야기




자라 씨, 처음에는 분명 알록달록한 모습이었죠?

처음에는 엄청 알록달록한 자라 씨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보라색과 노란색으로 해사한 웃음과 넓은 등을 가진 친절한 자라 씨를 만들었는데, 제 생각보단 호응이 좋지는 않더라고요... 저는 좋아했는데 말이죠. 그래서인지 항상 아쉬움이 남아있었어요.




메론빵 등은 어떻게 생기게 되었나요?

메론빵 키링은 원래 아예 별개로 만든 것이었어요. 조바밤 (*조용한 바느질의 밤) 라이브 때, 어떤 분께서 자라 씨의 등이 메론빵과 비슷하게 생겼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상상하니깐 너무 귀여운 거예요! 그래서 '꼭 만들어볼게요'하고 약속을 하고는, 연습을 거쳐서 지금의 메론빵 자라 씨가 탄생하게 되었답니다.




너무 귀여운 이야기네요!

그래서, 지금은 메론빵 자라 씨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서 구매하시는 분들께 함께 동봉해드리고 있어요!





고양이와 치즈, 무슨 관계죠?

사실, 이 친구는 제가 만들게 될거라고 생각 못했던 키링이에요. 제가 예전에 ‘고양이에게 배달된 특별한 치즈’라는 키링을 만든 적이 있는데, 뒷면에 고양이가 치즈를 안고 있는 그림을 그렸었어요. 그런데 어떤 분께서 그 그림이 무척 마음에 드셨다고, ‘이 그림으로 제작해 주실 수 있나요?’라고 하시더라고요. 다 만들고나서 생각보다 호응이 엄청 좋아서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와, 그 뒷 이야기도 있나요?

이 키링을 보시고 고양이와 치즈가 무슨 관계인 것인지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이 뒤의 이야기를 담은 만화를 가져오겠다고 한 적이 있는데... 언제 올라갈지는 모르겠네요. 하하하





가방을 들고 다니는 친구들은 어떻게 태어났나요?

저는 원래 작은 가방인데도 터질 것 같이 가지고 다니는 편이에요. 친구가 이런 제 모습을 모고, ‘넌 진짜 가방은 조그만데, 뭘 이렇게 많이 들고 다니냐’라는 말을 할 정도로요. 인형에도 어울릴 것 같아서 조그맣게 만들어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귀여워서 시리즈로도 제작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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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해보고 싶은 굿즈는 무엇인가요?

지금은 메론소다요. 칵테일 같은 예쁜 유리컵에 담긴 음식이나 디저트를 생각하고 있어요. 모양을 유리병처럼 잡아서, 이 안에 넣어서 만들면 귀여울 것 같아요. 여름이 지나기 전에 꼭 해보고 싶네요.




특별히 애정이 있었는데 인기가 없어 슬픈 친구

제일 아쉬웠던 건 아무래도... 자라 씨... 아직도 색만 잘 입히면 예쁘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한 번 더 연습을 해봐야겠어요.




통판은 언제 열리나요?

통판은 두 달에 한 번씩은 하고 싶어요. 올해는 바빠서 자주 하지는 못했지만, 주기를 맞추려고 노력 중입니다. 통판에서는 매 계절에 맞추어 한정 신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바뀌어가는 그림 속 친구들을 만나보시는 것도 재밌는 요소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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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춤 인스타그램 @danch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