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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혜 작가 인터뷰] 내가 '나'로서 살아가는 방법

최종 수정일: 11월 16일


Editor comment

인간은 주기적으로 ‘나는 누구인가?’라는 자기 근원을 찾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끊임없이 고민하고는 한다. 처음 자아정체감이 형성되는 사춘기 때나 아직 안정적인 기반이 없어 방황하는 20대 때의 고민과는 달리, 사회에서 요구하는 취업, 결혼, 출산, 육아라는 ‘생애 퀘스트’를 어느 정도 완수한 뒤에 다시 하게 되는 이 고민은 갑작스레 그 무게가 달라진다.


이미혜 작가는 그 물음의 답을 그림에서 찾았다. 작품 속 인물들은 얼굴이 없고, 배경 또한 단순하다. 그렇지만 우리는 많은 것들이 제한되고 생략된 그림 속에서 여인들의 솔직한 ‘감정’만큼은 쉽게 읽을 수 있다. 많은 역할을 수행하느라 정작 내 감정에는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우리에게, 이미혜 작가가 전하는 용기는 따스하고 눈부시다.



이미혜 작가 ©이미혜




안녕하세요.

이목구비가 없는

여인 시리즈를 작업하는

이미혜입니다.




작가님은 무엇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시나요?

제 작품은 ‘삶’을 주제로 합니다. 우리 삶은 행복과 불행이 겹쳐지며 교차되고, 이런 것들이 반복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평범한 일상 속 지나치기 쉬운 작은 행복과 불행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순간 속에서 얻게 되는 깨달음과 다짐을 주인공 여인을 통해 그림 속에 담고 있습니다.




독백 ©이미혜 2020




그래서인지, 작품에서 자전적인 요소도 많이 느껴져요. 작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붉은 머리와 노란 상의, 흰 스커트에 많은 의미가 담겨있을 듯 한데요.

저의 삶 속 이야기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주인공 여인의 색상 설정은 처음부터 저의 이상적 자아상이 담겨 있어요. 여인의 머리 색상이 붉은 것은 본능적 자아인 육(肉)을 의미합니다. 본연의 모습을 지닌 여인의 자아는 희생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이며 육체적인 안락과 게으른 편안함을 추구하기도 합니다. 여인은 다양한 역할들 속에서 사랑하는 이들에게 따스한 존재가 되고 싶어지고, 그 결심의 표현으로 빛의 흰 스커트를 입기로 합니다. 흰옷을 입었음은 타인을 위한 일이었는데, 그로 인해 자신이 따뜻한 내면을 갖게 되었다는 표현으로 노란 상의를 선택했습니다.




그림 속 여인은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줄 아는 인물이네요. 그럼, 그 여인이 목표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의 주인공 여인은 소중한 사람에게 충분한 사랑을 표현할 줄 알고, 눈에 보이지 않는 지혜를 좇으며, 희망을 향해 두려움 없이 도전할 줄 아는 용기를 가졌어요. 절망 속에서는 꿈을 꾸고, 부정적인 사건들 속에서는 상황을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성숙을 얻게 되었다고 말하며, 내면의 정원을 정성스레 가꾸고 있죠.


여인은 상대와의 다름을 인정하기에 자만하거나 다투지 않아요. 그리고, 태어나면서 아무 대가 없이 공평하게 얻게 된 자연과 계절의 변화의 아름다움을 즐길 줄 아는 현숙한 여인이에요. 제가 다다르기에 너무 어려운 이상을 주인공 여인은 다 가진 셈이에요. 그런 여인을 끊임없이 그려내면서 저는 성숙을 꿈꾸고 있습니다.




A battle of positivity and negativity ©이미혜 2020




작품 <A battle of positivity and negativity>에서는 이 여인이 노란 옷과 흰옷, 회색의 자아로 분리되어 존재하며 내면의 갈등을 이야기하는데요, 갈등 속에서도 긍정의 내면에 의지하자는 제 스스로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그림 속에 담고 있습니다.

여인은 이렇게 화자가 되어 감상자를 응원하기도 하고, 지난 다짐을 되새겨주거나, 마냥 품어주는 사랑을 전하기도 합니다. 저는 여인 시리즈의 처음부터 지금까지 이 여인을 통해, 작가인 제가 다다르고자 하는 성숙한 자아의 모습을 담아, 제가 받고 싶은 위로와 조언과 행복의 기억을 기록하고 있어요. 또, 감상자의 해석에 따라서 다른 역할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나로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은 언제였나?'




‘삶’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시는 만큼, 작가님의 삶이 어땠는지 더 궁금해져요. 솔직한 여인의 모습을 품게 된 계기가 있었을 듯한데요.

저는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고, 저의 감정이나 생각을 글보다는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쉬웠어요. 그래서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 살겠다는 꿈을 꾸게 됐지만…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그림을 업으로 선택하지는 못했죠. 결국 전공으로 화학을 선택해 사회생활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 둘을 낳자마자 중동지방에 사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2011년도에 연년생인 아이 둘이 동시에 유치원에 가게 되며 제게 근 5년 만에 여덟 시간이라는 자유시간이 주어졌는데, 그때 갑자기 감당하기 힘든 공허함이 밀려왔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하면 내가 나일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 끝에 ‘내가 나로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은 언제였나?’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밀려오더군요.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어릴 적 그림 그리던 시간이 떠올랐고, 망설임 없이 근처의 아트센터를 찾아가 영국인 화가 크리스토퍼 선생님의 지도로 유화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거주지 이동이 잦아서 수업을 1년 이상 이어갈 수는 없었지만, 이후 독학으로 지금껏 작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2018년도 6월에 한국에 귀국을 하면서 작업 기록을 위해 인스타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알게 된 여러 작가님들과 갤러리를 통해 전시의 기회들을 얻게 되었고, 한국에서 두 번째 개인전이 열린 2020년은 그림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9년이 된 해였습니다.



크리스토퍼의 미술 수업 ©이미혜 2020


화가 크리스토퍼 선생님 ©이미혜




와,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선택한 다른 길에서부터 다시 그림을 그리는 궤도로 오른 용기가 대단해요. 화가 크리스토퍼 선생님께 처음 그림을 배울 때 감정은 무척 특별했을 것 같아요.

처음 스튜디오에 들어섰을 때의 감정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을 돌아 결국, 물감 냄새 가득한 작업실에 발을 디디게 된 것이 너무나 감격스러웠고, 선생님이 있다는 것이 그렇게 감사할 수가 없었어요. 파란 눈동자의 크리스토퍼 선생님은 작업에 필요한 컬러는 아홉 가지이며, 아홉 가지의 색상의 조합으로 모든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어요. 강의식이 아니라 각자의 작업을 하다가 질문이 있는 사람에게만 대답해 주시는 수업이기에 질문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가 없었어요. 영어가 서툴다 보니 수업에서 하나라도 더 얻기 위해 아이들이 잠든 밤마다 질문지를 만들고, 영어 공부를 하곤 했습니다.




그 당시의 작업 공간 ©이미혜




원하는 색을 만들어내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워 한 달간은 선생님의 그림을 따라 그리며 동시에 차가운 색에서 따뜻한 색, 채도가 낮은색, 높은 색 등을 조색해서 색상표를 만들었어요. 알고 있는 색과 보이는 그대로의 색을 구분하는 법, 멀리 있는 색과 가까이 있는 색의 차이, 알고 있는 모양과 보이는 모양의 차이 등을 배웠는데요, 유화뿐만 아니라 모든 채색화와 그림의 기초를 이 수업을 통해 배웠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가는 수업이 너무 소중해 질문할 것들을 만들려면 모르는 것을 더 많이 찾아야 해서 여러 개의 작업을 시도하고, 준비해 가려 했어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유화 작업을 즐겨 하셨는데, 요즈음에 들어서는 거의 아크릴 작업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 유화와 아크릴의 비슷한 듯 다른 각각의 매력이 궁금해요. 또, 현재는 아크릴화에 집중하게 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예전에는 유화로 wet on wet, impasto 기법을 쓰는 추상과 풍경, 세밀한 인물 표현을 해왔습니다. 물감을 얹고 덜 마른 상태에서 나이프로 긁어내거나, 덜 마른 물감 위에 다른 색의 물감을 얹어서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 효과를 내기에도 적합해서 저처럼 아이들로 인해 장시간 그림 앞에 앉아있기 어려운 경우에도 팔레트가 금세 말라버리지 않으니 시간을 두고 지켜보며 천천히 그림을 다듬어갈 수 있는 매력이 있어 좋았습니다.


그러다 2020년도부터는 저의 삶의 이야기를 그림에 담으면 저와 같이 여러 역할들을 감당하고 있는 여인들에게 공감과 휴식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어 그간 스케치해온 그림일기장을 펼쳐 캔버스에 담기 시작했어요. 새로운 시리즈의 그림들을 함께 전시하려다 보니 작품 수가 부족했고, 작업에 속도를 내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건조속도가 오래 걸리는 유화보다 아크릴 화가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크릴화는 다양한 미디엄을 사용하는 재미도 있고, 제가 시그니처로 사용하고 있는 도트를 만들어내기에도 적합했습니다. 건조가 빠르다 보니 구도나 배치를 수정해야 할 경우에도 용이했습니다.




이미혜 작가님의 초기작 ©이미혜 2011



화풍의 변화가 크게 한 번 있었죠. 세밀한 표현을 즐겨 하시던 작가님께서 단순해 보이는 그림 표현, 거기에 도트 작업 시그니처를 즐기게 되신 이유가 궁금해요.

가장 큰 화풍의 변화를 말씀드리자면, 작품의 시각적 영역에서 감정과 소통의 영역으로의 변화라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예전에는 저의 시선으로 해석한 자연과 인물의 모습에 치중했다면, 지금의 작업들은 다양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여인의 감정을 표현하고, 이상향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함과 동시에 공감과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표현법이 달라져야 했는데요.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감정이 기억 속에 저장되는 과정에서 왜곡되고, 시각적으로 단순화된다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상상을 통한 인물의 내면으로의 이입을 위해 이목구비를 생략하는 시도를 하게 되었고, 평면적이고 단순한 구도에서 제한된 오브젝트만을 그림 속에 허용하게 된,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구도와 형태가 단순해지니 세밀한 묘사를 생략한 채 다른 요소들로 감정과 온도, 무드를 표현하고자 했고요, 형태의 변형과 색채, 질감 표현으로 결국 감정의 표현은 더욱 자유로워졌음을 느꼈습니다.

저의 작품들에 들어가는 도트들은 물감과 미디엄의 적당한 배합으로 만들어지는 스텐실 작업입니다. 작품 전체의 단순한 표현을 유지하면서도 표현의 재미와 질감의 다양성을 열어두기 위해 여러 가지의 시도 끝에 정착한 방법이며, 저의 대부분의 작품들에 도트가 작가 시그니처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트 작업은 주로 어떤 표현적 의미를 담고 있나요?

구름이나 바람, 그림자, 물에 반사되는 빛과 같은 시각적 묘사로 사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행복이 감도는 공기를 전달하거나 주인공들의 발아래 놓인 사람들의 평가와 시선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함께 할까요 ©이미혜 2021


Fly over the Florence ©이미혜 2021




북경에서의 첫 개인전 이후, 한국에서도 다양한 전시를 통해 많은 분들을 만나셨어요. 기억나는 전시에서의 일화가 있나요?

한국에서의 두 번째 개인전을 인사동 쌈지길 갤러리에서 열었는데요, 감사하게도 공간을 바꿔가며 3개월간 마라톤 전시를 하게 되었어요. 그 무렵 코로나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매장이 많이 빠지고, 비게 된 공간을 쌈지길 측에서 작가들에게 전시공간으로 제공해 주었어요. 그래서 쌈지길 갤러리에 방문한 관람객들은 산책을 나섰다가 예상치 못한 공간에 그림이 있어 관람을 하게 된 분들이 많이 계셨죠. 쌈지길 측은 전시 디피를 작가에게 전적으로 맡겨주셨고, 세 달간 세 번이나 건물 내에서 공간을 바꿔 전시를 하게 되다 보니 두 번째 공간부터는 제가 그동안 꿈꿔왔던 공간으로 꾸미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림 옆에는 그림을 그리면서 생각했던 내용을 담은 엽서를 붙이고, 집에 있던 카펫과 편안한 의자를 갤러리 가운데에 배치하고 기대어 앉아서 그림을 감상할 수 있게 음악과 향기를 세팅해놨습니다. 제가 원했던 건 ‘그림과 음악이 있는 곳에서 누구나 편안히 쉬며 생각하는 공간’이었어요.

갤러리에 나가면 공간 한편에 있는 방명록을 들여다보는 게 기대가 되기도 했고, 작가의 방처럼 꾸며놓은 공간에 그림과 함께 쉴 수 있다는 게 기뻤어요. 그림으로 받은 감동을 글로 표현해 주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했고요. ‘내가 그림으로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희망을 품게 하고, 쉼을 선물할 수가 있을까?’ 라는 저의 막연한 희망사항이 ‘yes’라는 대답이 되어 돌아온 듯한 기분이었어요. 지금도 순간순간 저를 안아주고 다시 그림 생활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건 이분들이 친절히 남겨주신 마음들 덕분이에요. 기억에 남는 방명록을 사진으로 남겨두어 붙여봅니다.




쌈지길에서의 전시 방명록 ©이미혜


“마음이 많이 어지러워서 한참 걷고 걷고 걷다가 우연히 쌈지길에 닿아 작가님의 따뜻하고 다감한 작품을 봅니다. 중앙 스툴(?)에 앉아서……. 꼭 작가님 작품 속 한 사람처럼 한참을 둘러보고 시간을 보내는데 눈물이 똑똑똑 나는 거예요. 마음의 응어리가 눈 녹듯 녹았나 봐요. 올가을이 이렇게 따뜻했다니요. 덕분이에요. 감사합니다.”-무명-


"안녕하세요 작가님, 우연히 혼자 걷다 이 전시를 보게 되어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작가님 작품 하나하나 이야기가 너무나도 공감되고 저를 위로해 주는 것 같아 혼자서 눈물 펑펑 흘리고 갑니다(여기에 휴지 좀 놔주세요 키키) 무엇보다도 그림의 색감이 너무 저를 편안하게 해 주고 오랜만에 휴식이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오랫동안 그림을 그리지 못했었는데, 다시 너무 그리고 싶어요. 작가님의 그림을 이렇게 전시해 주셔서, 제게 좋은 순간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작가님의 작품 계속 보고 싶네요! 오늘 하루도 좋은 날만 가득하길 기도할게요" -세영-





앞으로 개인으로서든, 작가로서든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신가요?

그림 생활 5년 차가 되었을 즈음, 전시는 꿈도 못 꾸던 시절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그림을 혼자 무작정 그려대던 때였어요. 저에겐 ‘그저 그리는 게 좋아서라는 이유’를 넘어선 목표가 필요했는데, 그림 인생의 목표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몰라 공허하던 어느 날,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 책에는 삶의 소소한 행복을 그려낸 여성 아티스트 모제스의 그림과 이야기가 담겨있었습니다.

76세에 한 번도 배운 적 없이 늦은 나이에 그림을 시작한 그녀의 인생이 그림으로 인해 얼마나 아름답게 채워졌으며, 여전히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을 도전에의 용기와 행복으로 채워주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모제스는 저를 그림의 시각적 즐거움의 영역에서 깊은 공감의 영역으로 확장해 가게 해 주었고, 그로 인해 저는 그림 인생의 목표를 다시 세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모제스처럼 60세, 70세가 되어도 그림을 계속 그리고 있으면 좋겠고, 저의 그림으로 영향을 받게 될 감상자들과 소통을 할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희망, 두려움 없이 ©이미혜 2021


피크닉 ©이미혜 2021




앞으로는 어떤 작품들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제가 추구해야 할 작업의 방향은 여전히 힐링과 사랑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만, 뜨개 실을 이용한 콜라주 작업이라든지, 유화로 따스하고 투박한 표현을 시도하는 등 표현 기법상으로는 다양한 시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early의 마지막 공통질문입니다. 작가님은 '어떤 작가'로 기억에 남고 싶나요?

누군가 우연히 지나가다 저의 그림을 마주했을 때, 그림 속 표정 없는 인물 표현의 의도대로, 대중이 그림 속에 투영된 의미 속에 스며들어 삶의 방향을 찾고, 잊었던 추억을 발견하여, 현실을 더욱 풍성하게 살게 하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작가님의 작품을 세 가지 해시태그로 표현해 주세요.

#사랑 #화목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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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paintingmam